저는 원래 모바일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아요. 모바일 게임은 과금 유도가 너무 심해서 시작하더라도 빨리 접게 되더라구요. 근데 요즘 빠져버린 게임이 생겼어요.
바로 AFK아레나입니다.
지금 거의 3주 넘게 게임을 해봤는데 과금 없이도 가볍게 즐기기 좋았어요. 퀘스트나 이벤트를 통해서 뽑기에 필요한 다이아도 쉽게 수급도 가능해서 조금만 열심히 하신다면 저는 과금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적당한 과금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ㅎㅎ)
이번에는 게임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영웅 선택에 도움이 되는 등급표를 가져왔습니다.
게임요소 중에 영웅들의 종족이라는 것도 있는데 제가 지금까지 해보니까 초반에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영웅 하나하나가 얼마나 강하고 사기적인가가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먼저 1~60레벨대 영웅들입니다.
1~60 레벨이면 거의 극초반 단계입니다. 이 수준에서는 영웅들이 극히 적기 때문에 등급을 나눌 수도 없는 단계입니다. 물론 좋은 영웅이 있으면 스테이지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만약에 S등급이나 A등급에 해당하는 영웅이 없다면 뽑기에서 나온 영웅을 키워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무과금 기준으로 초반 추천 영웅은 레오프론 종족의 호건과 미라엘 정도입니다. 레어 등급이라 구하기도 쉽고 초반 스테이지를 진행하는데 충분합니다.
다음은 61~160 레벨입니다.
제가 지금 무과금으로 한 달 정도 하고 이 구간까지 왔습니다. 60~80 레벨 정도 되면 필요한 영웅이 없어서 막히는 구간이 생겨요... 그걸 뼈저리게 느낀 아이가 바로 루시우스 입니다.(진짜 얘를 얼마나 얻고 싶었는데요ㅜㅜㅜ)
이 구간에서는 루시우스가 없으면 진행이 안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조합에 필수적인 영웅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딜러는 어느 정도 모았을텐데 탱커나 서포터가 없어서 진행이 안되실 거에요. 이 구간부터는 무작정 레벨로 승부하시기보다는 어느정도 조합을 맞춘 상태여야 진행이 되실 겁니다.
추천 영웅은 딜러는 세미라와 세이비스, 탱커는 루시우스와 브루투스, 서포터는 타시와 로젤린입니다. 이 외에도 대체할 수 있는 영웅들은 많으니까 등급표를 참고하셔서 조합을 만드시면 됩니다.
161~240 레벨입니다.
이 정도 구간이 되면 거의 조합에 나오는 영웅들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탱커에서는 루시우스를 메인으로 하나 정도 더 추가하기도 하고요. 딜러는 세미라, 귀네스, 벨린다가 주로 쓰이는 거 같아요. 서포터는 타시, (운이 좋다면)탈렌를 메인으로 2명 정도 S급 영웅에서 원하는 영웅을 골라서 많이들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나기 싫은 영웅은 로젤린을 등에 업은 루시우스에요.(궁극기를 몇 번이나 쓰는건지..)
240이상 레벨 구간입니다.
사실 무과금 유저가 이 정도까지 오기는 많이 힘들 거 같아요. 거의 인생을 갈아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ㅋㅋㅋ
여기까지 영웅들의 등급표를 알아보았는데요. 게임이 중반쯤 다다르면서 영웅 하나하나가 강력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합을 어떻게 하면 잘 맞추는지에 따라서 강한 적도 이길 수 있는지가 달라져요. 이런 면에서 굉장히 밸런스 있게 잘 만들어진 게임인 거 같습니다. 그러니 뽑기에서 높은 등급의 영웅이 나오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조합을 잘 맞춰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영웅을 키우다가 더 좋은 영웅이 나오면 다이아로 초기화도 가능하니까 부담도 없어요!!
이번에는 모바일 게임 AFK아레나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과금 없이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게임 같아요. 모바일 게임 특성상 반짝 떴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지금 이대로면 게임이 운영된다면 많은 마니아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거 같습니다.